공연 음악듣기 딱 좋은 가을밤이다.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깊어지는 가을을 만끽해보자.

신선한 시각으로 조명한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고전 음악부터 모차르트, 브람스, 차이코프스키의 클래식한 음악, 닐센의 ‘알라딘 모음곡’,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그리고 ‘아라비안 나이트’를 모티브로 한 음악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카잘스 콰르텟' 포스터.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카잘스 콰르텟' 포스터.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세계를 평정한 매혹의 현악사중주가 찾아온다

오늘날 세계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현악사중주단인 ‘카잘스 콰르텟(Cuarteto Casals)’이 처음으로 대전을 찾는다.

20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카잘스 콰르텟’ 초청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 서양음악의 가장 완벽한 형식이라 불리는 ‘현악4중주’를 확립하고 발전, 완성시킨 작곡가들의 명곡을 들려준다.

특히 ‘카잘스 콰르텟’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2017년부터 전곡 녹음 및 연주를 진행하고 있는 베토벤의 현악4중주를 초기-중기-후기로 나누는 통상적인 구분을 벗어나 ‘창조’, ‘발현’, ‘이상’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구분해 신선한 시각으로 조명했다.

우리 시대 또 하나의 중요한 콰르텟을 통해 현악4중주의 고전을 만끽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으로 8세(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

예매는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djac.or.kr)와 전용콜센터(1544-1556)에서, 공연문의는 042-270-8333으로 하면 된다.

'모스크바 피아노 트리오' 포스터. 사진=천안문화재단 제공
'모스크바 피아노 트리오' 포스터. 사진=천안문화재단 제공

▲러시아 최고의 실내악, 피아노·바이올린·첼로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연주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안대진) 천안예술의전당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소공연장에서 러시아 최고의 실내악 ‘모스크바 피아노 트리오’ 내한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모차르트 ‘피아노 삼중주 다장조, 작품번호 548’, 브람스 ‘피아노 삼중주 3번 다단조, 작품번호 101’,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삼중주 가단조, 작품번호 50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를 감상할 수 있다.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러시아의 전문 연주자들이 펼치는 중후한 감동과 뛰어난 예술성, 완성도 높은 연주 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시간은 100분(인터미션 15분)예정이며, 입장권은 전석 2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예술의전당 누리집(www.cnac.or.kr)를 참조하거나 천안예술의전당(1566-0155) 또는 인터파크(1544-1555)로 문의하면 된다.

'클래식 속의 동화' 포스터.사진=대전시립교향악단 제공
'클래식 속의 동화' 포스터.사진=대전시립교향악단 제공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최고의 태교 시간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5일 오후 8시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강당에서 ‘디스커버리 시리즈 5’ 예비부모를 위한 태교음악회 ‘클래식 속의 동화’ 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산 문제 속에 출산장려와 더불어 새 생명 탄생을 앞두고 있는 임산부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마련됐다.

전임지휘자 류명우의 지휘봉 끝에서 만들어질 주옥같은 음악에,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설, 대전시향의 수석 오보이스트 홍수은의 협연이 더해져 풍성하고 수준 높은 무대가 될 것이다.

해설을 맡게 될 음악평론가 장일범은 한국방송공사(KBS) 라디오 ‘장일범의 가정음악’을 통해 대중들에게 클래식을 친근하게 전하며 스타 해설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연주회는 타이틀 ‘클래식 속의 동화’에서 느낄 수 있듯이 닐센의 ‘알라딘 모음곡’, 그리고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아라비안 나이트’를 모티브로 한 음악들이 연주된다.

홍수은의 오보에 협연으로 연주될 오더마트의 ‘세 개의 이미지’는 몽환적인 분위기 속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곡으로, 이 날 찾을 예비부모들에게 귀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최고의 태교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연주회의 입장권은 전석 무료로, 네이버 카페 ‘맘맘맘대전’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www.dpo.or.kr)를 참조하거나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042-712-1329), 대전시립교향악단(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

진나연 기자 jinny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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