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철 서예가… 금강경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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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철 서예가… 금강경 특별전
  • 노왕철 기자
  • 승인 2019년 10월 17일 16시 51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0월 18일 금요일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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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 동천 엄기철 서예가 作. 총 11m에 이르는 12폭 추사체 금강경 1폭 작품.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부처의 화두를 아름다운 서체를 풀어내고 있는 동천 엄기철 서예가(64)의 세 번째 개인전 '나를 찾아가는 동행, 금강경 특별전'이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19m 길이의 한글로 풀어쓴 금강반야바라밀경 판본체를 비롯해 작은 종이 한 장에 무려 5300여 자를 쓴 극세필 금강경, 12폭 추사체 금강경 등 총 100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지난 2008년 오랫동안 다니던 건설회사 간부직을 퇴직하며 본격적으로 서예에 매진한 엄 서예가는 "3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붓을 들었는데 팔에 힘이 있을 때 서예에 보다 매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후 오랫동안 서법 향상을 위한 공부에 몰두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엄 서예가는 이번 전시회까지 금강경 작품 23점을 선보인데 이어 향후 3년 동안 금강경 100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추사체로 쓴 '부수별 상용한자 1800자'를 비롯해 '칠언절구 800선' 등 그동안 써왔던 자료를 정리해 3~4권의 책으로도 출간하며 '추사체로 금강경 도전하기' 강좌도 열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와 관련 엄 작가는 "각자의 종교를 떠나 누구나 이 금강경 작업에 도전하고 또 한두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금강경 한 작품이 끝나면 또 새로운 작품의 구상이 떠오르고, 또 떠오르기를 반복함으로써 금강경 작업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엄 서예가는 추사선생추모 전국휘호대회에서 장원(壯元), 초대작가로서 운영위원과 심사위원을 거쳐, 현재 (사)한국추사체연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02)720-1161.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