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시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접경지역을 휩쓸고 있고, 조류독감(AI) 발생 위험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예방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포획단(기존 15개 114명)을 확대 구성하고 사전포획을 각 구청으로 전파했지만, 산림주변 가까이에 민가와 시민들 이용시설이 있는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상존해 각 구별 실정에 맞도록 진행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야생멧돼지를 만났을 때 행동요령을 현수막으로 제작(50개)해 멧돼지 출몰지역 또는 예상지역에 설치하고 구와 동사무소 각종 자생단체 회의 시 홍보해 시민들이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오는 18일까지 대전오월드를 비롯한 4개 동물원과 수족관에 대한 안전점검을 비롯해 동물들에게 적정한 서식환경이 제공되고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윤구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들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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