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 내년 1월 15일 확정
체육·경제·학계 등 인물 물망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 초대 민간체육회장 선거일이 내년 1월 15일로 최종 확정되며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간 시체육회장은 지자체장이 당연직으로 맡아왔지만 올 초 국민체육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통과되며 내년부터 민간인이 회장을 맡게됐다.

최근 대전시체육회는 ‘2019년도 제5차 이사회, 제1차 임시대의원총회’를 △회장선거관리 규정 제정 △자치구체육회 운영규정 전면 개정 △회장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 등에 세부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먼저 내달 21일 선거관리위원회(7인 이상 11인 이하)가 구성된다.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부터 공고를 시작해 선거인 수 배정, 선거인명부 작성, 당선인 결정 등 본격적인 선거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그간 지역에선 체육계, 경제계, 학계, 정계 등 분야를 막론하고 회장 후보들이 거론돼 왔다.

가장 먼저 언급됐던 인물은 역시 박일순 현 시체육회 사무처장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양길모(대전복싱연맹회장) 체육단체협의회 의장과 김명진(대전축구협회장) 체육단체장협의회 의장도 출마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경제계 인사인 다우건설 전문수 회장과 이창섭 전 충남대 교수도 출마설이 돌고 있다.

지역 체육계 관계자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민간 체육회장 선거인만큼 체육과 정치 분리라는 애초 취지가 잘 반영되길 바란다”며 “각 후보가 개인의 이익이 아닌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공정한 선거운동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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