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검사 직무를 감찰하는 대검찰청 감찰부장에 충남 서산 출신인 한동수 변호사(53·사법연수원 24기)가 16일 임명됐다.

한 변호사는 오는 18일 자로 감찰부장으로 임명되며 임기는 2년이다.

검사장급인 대검 감찰부장은 전국 5개 고검에 설치된 감찰지부를 총괄하면서 검사의 직무를 감찰하는 자리로, 법무부는 2008년부터 외부 공모를 통해 감찰부장을 임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임용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사 직무에 대한 감찰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검찰개혁 방안을 발표한 직후 첫 임용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졌었다.

감찰부장으로 선임된 한 변호사는 충남 서산 출신으로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 법학과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전주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대전지법, 특허법원에서 근무했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전지법 홍성지원장, 인천지법·수원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이후 2014년 법복을 벗고 법무법인 율촌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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