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전교생이 34명에 불과한 제천의 백운중학교 학생들이 ‘제13회 충북 청소년 119안전 뉴스 경진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백운중 119소년단은 15일 충북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 왕국’을 패러디해 안전사고 대처 상황을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UCC’ 영상과 재연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경진에는 충북에서 12개 팀이 참여해 경쟁했다. 백운중에서는 3학년 학생 9명 전원이 참여했다.

충북도 소방본부가 매년 주최하는 이 경진 대회는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의 유형을 발굴해 해결 방안을 찾자는 취지로 열린다. 학생들이 창작해 만든 UCC 영상을 외부 전문가들이 1차 평가하고, 본선에 오른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서 재연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매긴다.

제천소방서 관계자는 “3학년 학생들이 바쁜 학업에도 불구하고 여름부터 틈틈이 준비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며 “이번 영상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 처치 방법을 많은 학생이 알게 됐고, 교육용으로도 활용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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