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왕복항공권·체제비 지원으로 결혼이주여성의 모국 방문길 열어
결혼이주여성인 부티투이 씨는 지난 2008년 결혼 후 남편 김일환(51) 씨와 함께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부모님을 생전에 살뜰히 모셨고 평소에 마을 어르신들을 공경해오는 등 주변에 효부로 알려져 있다.
또한 남편 김일환 씨는 사랑방작목반의 총무를 맡고 있는 조합원으로서 작목반과 마을의 궂은일을 도맡으며 주변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부티투이 씨 가족은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결혼 이듬해인 2009년 모국인 베트남을 다녀온 이후 10년만에 모국을 방문하게 됐다.
부티투이 씨는 "농협에서 마련해준 선물에 큰 감동을 받았다. 하루빨리 고향을 방문해 가족들과 만나고 싶다"면서 "고향에 다녀온 뒤 더욱 멋진 아내이자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황종연 지부장은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에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