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향토사연구회가 동학농민혁명 옥천기념사업회 창립 기념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를 16일 청산면 다목적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해월 최시형의 생애와 사상, 옥천 청산지역 동학농민혁명 전개 과정과 문화 콘텐츠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충북학연구소 김양식 박사의 사회로 윤석산 한양대 명예교수와 채길순 명지전문대 교수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개최된 동학농민혁명 옥천기념사업회 창립기념식에는 김재종 군수, 김외식 의장, 천도교 김춘성 종무원장 등 지역 인사와 회원 등 80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청산면 한곡리 문바위골에서는 충북민예총 옥천지부 주관으로 살풀이 춤, 진도 씻김굿, 시 낭송, 색소폰 연주, 풍물패 공연 등 동학 영령을 달래는 진혼제가 함께 개최했다. 문바위골은 1893년 동학 제2대 교주 최시형과 지휘부가 머물며 훈련의 근거지로 삼은 곳으로 경기, 강원, 충청, 경상지역 수만 명의 동학농민군을 모으기 위해 재기포령(총동원령, 1894년 9월 18일)을 내린 역사적 장소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