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서 국제교류전 개막
31일까지 17일간 전시
충북 5개 시·군 작품
美·中·태국서도 참가

▲ 진천공예마을에서 '공예, 새로운 지평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15일 오후 3시 '2019 진천공예마을 국제교류전'개막식이 열렸다. 사진은 지난해 전시장 개장 모습.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 문백면에 위치한 진천공예마을에서 ‘공예, 새로운 지평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15일 오후 3시 ‘2019 진천공예마을 국제교류전’개막식이 열렸다.

청주시,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보은군이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진천군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충북공예예술과 국외공예예술 교류의 장을 조성해 전문성 있는 지역 공예인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일반 대중들에게는 다양한 공예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17일간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충북 5개 시·군과 미국·중국·태국 등 여러 나라의 도자, 금속, 유리 공예작품들과 작가들의 작업영상이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이 공예문화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국악단체인 ‘나비야’의 신명난 국악공연으로 시작된 개막행사는 연방희 진천공예사업협동조합장의 개최 선언에 이어 송기섭 진천군수의 축사와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마련해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17일에는 진천공예미술관에서 공예마을 입주 작가인 박경자 씨의 발제로 학술세미나가 진행되고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을 탐방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송기섭 군수는 “이번 진천공예마을 국제교류전은 지역 공예작가와 해외작가 간 활발한 문화교류를 통해 공예문화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작가들의 창작역량을 신장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공예에 대한 작가님들의 열정이 충북 공예디자인 창조벨트 구축에 큰 동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리며 진천군도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장의 축제추진위원장은 “진천공예마을 국제교류전이 지역주민들에게는 공예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및 예술문화의 활성화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문화축제 모델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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