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 화재대응·지진대피 등 현장훈련 강화 추진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 705개 기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올해 훈련은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라는 재난상황을 가상해 이마트 세종점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현장훈련과 함께 재난에 취약한 정신요양시설 방주의 집,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요나의 집에서 화재대피훈련을 병행 진행한다.

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인 스타타워(소담동 소재)와 엔젤타워(보람동 소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우선 시청 재난 관련 각 부서와 경찰서,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다중이용시설에서 대규모 화재 발생을 가상한 토론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토론훈련은 재난상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이 주어지면 각 부서장 및 유관기관장이 대응 및 피해 수습·복구 등 방안에 관해 토론하고 대처능력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시청, 소방서, 경찰서, 유관기관, 민간단체, 민간기업 등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한 현장훈련이 이마트 세종점에서 진행된다.

시는 화재대피유도, 화재진압, 요구조자 구조, 매몰자 등 수색, 방역활동 등 훈련을 통해 각자의 역할을 점검하고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해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지진 대피훈련과 소·소·심 익히기 등 안전캠페인도 진행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중심의 안전체험 프로그램인 '제6회 어린이 안전체험축제'도 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강성기 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민관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훈련으로 실시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생활안전 도시 건설구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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