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배방초 프로그램 눈길
등교시간 아침대용식 전달
강사 초청 전통식습관 교육
쌀 가공식품 활용 급·간식도

▲ 배방초등학교 학생들이 우리 쌀 요리 실습 체험으로 꼬마주먹밥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배방초 제공
▲ 배방초등학교 학생들이 우리 쌀 요리 실습 체험으로 꼬마주먹밥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배방초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아산 배방초등학교가 우리 쌀을 바탕으로 아침밥 결식률 감축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갖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교육청과 충청투데이,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의 ‘아침밥 먹기 공동캠페인’ 협력 학교인 배방초는 해당 캠페인을 비롯해 우리 쌀의 가치 재고와 소비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병행 중이다. 프로그램은 올해 5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으로부터 ‘얼쑤~ 우리 쌀 중심 식습관 교육으로 행복 쑥쑥! 건강 튼튼!’을 주제로 쌀 중심 식습관 교육학교 공모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앞서 배방초는 지난 5월 31일 등교시간에 맞춰 교문에서 학생들에게 꿀떡 등 아침대용식을 전달하며 아침밥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이어 5월부터 9월까지 4~6학년 17학급을 대상으로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수업과 꼬마주먹밥 등을 만들어 보는 쌀 요리 실습이 추진됐으며 7월에는 외부강사를 초청해 쌀과 전통식습관에 대한 교육 등을 진행했다.

특히 배방초는 떡잡채, 쌀국수, 돼지갈비떡찜, 궁중떡볶이, 쌀자장면, 쌀스파게티, 쌀우동, 쌀머핀, 쌀모닝빵, 쌀쫄면 등 쌀 가공식품을 활용한 급·간식과 아침밥을 비롯한 식생활 교육 등을 지속 중이다.

농촌체험공간이나 박물관 등 외부기관과 연계한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병행되고 있으며 생일축하 음식을 제공하는 인성식단제와 절기·기념일 등에 발맞춘 ‘이야기가 담긴 스토리텔링 식단’, 나트륨 저감화 식단제 등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배방초 교육가족들은 다양한 영양·식생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식습관과 평생 건강 기반을 마련하고 학교급식에 쌀 가공식품을 적극 반영해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우리 쌀은 성장발육 촉진과 두뇌 발달에 좋은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 함량이 100g당 3.8g으로 밀(2.3g)보다 높고 글루텐이 없어 밀보다 소화가 잘 된다. 특히 지방 역시 불포화 지방산으로 구성돼 성인병의 위험이 낮고 다양한 무기질과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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