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치구 최초·2022년까지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 서구는 서구청 갑천누리실에서 대전신용보증재단, KEB하나은행과 함께 90억 규모의 서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해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

구는 경기침체, 소비심리 위축, 온라인·배달시장 확대 등으로 심화되는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고려해 지원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대전 자치구 중 최초로 금융소외 계층인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 지난 4월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사업 준비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구는 2022년까지 3년간 대전신용보증재단에 최대 6억 원을 출연하고, 대전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소상공인에게 최대 90억 원 규모로 특례보증해 한 업체당 최대 3천만 원까지 하나은행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2년분 신용보증 수수료(대출액의 2.2%, 최대 66만 원)도 지원해 소상공인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장종태 청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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