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유치원은 14일 유치원 뒤편 텃밭에 전원생 145명이 참여한 가운데 블루베리 나무 100그루 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숲 일부를 블루베리를 심기에 적합한 텃밭으로 조성해 유아들이 블루베리 나무를 심고 가꾸며 자연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바른 인성 함양 교육을 위해 진행됐다.

묘목을 가져다준 나무아저씨 두 분이 유아들에게 블루베리가 2~3년된 아기 나무이며 구덩이에 블루베리를 넣고 흙을 덮는 방법, 물을 주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유아들은 고사리 같이 작은 손으로 나무아저씨와 함께 흙을 덮고 잘 자랄 수 있도록 물을 주며 정성을 다해 묘목을 심었다.

꽃잎반 김영무(만4세) 어린이는 “블루베리 나무를 심으니까 내 기분이 너무나 좋아져요. 블루베리도 우리 유치원으로 와서 기분이 좋았으면 해요. 쑥쑥 자라서 내가 7살이 되면 새콤달콤한 블루베리 열매를 선물해 주겠죠?”라며 “나도 그때까지 블루베리 나무처럼 쑥쑥 자랄거예요. 우리는 같이 자라는 친구예요”라고 말했다.

이영민 원장은 “이번 블루베리 나무 심기를 통해 유아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나무를 가꾸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고운 마음을 기를 수 있었다면 더할 나위 없는 교육적 효과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