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의회는 1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280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임시회 첫날 김기복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동등한 권리와 책임,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실질적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한국은 여성의 관리직 비율이 약 10.5%에 그치고 있으며 충북의 경우 전체 공무원 중 여성이 약 42%를 차지하고 있지만 5급 이상 관리자 비율은 14.3%로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리천장으로 대표되는 불평등한 사회적 구조를 깨고, 보다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천군이 양성 평등을 바탕으로 한 여성 친화도시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 의회는 입장~진천 도로건설공사(2차로 시설개량) 노선 변경 검토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이재명 의원은 전의원들을 대표해 “백곡면 서수마을을 통과하는 입장~진천 도로 건설공사 노선(1안)은 마을을 양분해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다른 노선으로 변경하거나 서수마을에서 도로가 최대한 이격될 수 있도록 변경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의회는 건설사업장 현지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건설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김성우 의원, 간사에 이재명 의원을 선임했다.

 건설특위는 2018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진천군에서 추진한 각종 건설사업장 중 7개 읍·면의 26개소를 선정해 현지조사를 실시하며, 구조적 안전성과 시공의 적정성, 사업의 효과성의 점검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김성우 위원장은 “현안업무 추진으로 바쁘겠지만 우리 사회에 여전히 만연해 있는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확보하는 기초로서 건설특위의 현지 조사에 성실히 임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