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자체 조직배양을 통해 생산한 씨감자 120t을 11월 8일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 접수받는다고 14일 밝혔다.

감자는 그동안 정부보급종의 부족현상과 바이러스에 의한 종구퇴화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씨감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2015년부터 씨감자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자체 씨감자 생산보급 체계를 구축하고 조직배양실과 생산시설, 저온저장 시설을 신축, 운영하고 있다.

금년에도 증식단지 9농가 9㏊에서 120t을 생산해, 현재 저온저장고에 보관하고 있으며, 15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농가별 신청을 받고, 내년 2월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에 공급될 조직배양 씨감자 품종은 수미로 공급단위는 20㎏(박스)로 공급되며, 공급가격은 2019년산 보급종 씨감자 공급가격인 3만2960원/20㎏으로 책정될 예정이나, 최종 공급가격은 추후 결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조직배양 씨감자는 엄격한 종자검사와 품질관리 및 무병조건을 갖춘 우수한 종자로서 서산의 특산품인 고품질 감자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배양 씨감자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이나 신청·공급과 관련 또는 종자 특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산시농업기술센터(041-660-3946)로 문의하면 된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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