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10월 14일 핫차트입니다.

 

1. 일본 태풍피해

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12일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일본 곳곳에서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혼슈(本州) 곳곳에서 큰 비가 쏟아지자 오후 경보 중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수도 도쿄(東京)도와 가나가와(神奈川)현 등 12개 광역 지자체에 발령했다.

이들 광역 지자체는 이들 이외에 사이타마(埼玉)현, 군마(群馬)현, 시즈오카(靜岡)현, 야마나시(山梨)현, 나가노(長野)현, 이바라키(茨城)현, 후쿠시마(福島)현, 니가타(新潟)현, 미야기(宮城)현, 도치기(회<又대신 万이 들어간 板>木)현이다.

일본 기상청은 5단계의 경보 체계를 갖고 있는데, ‘특별 경보’는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재해가 이미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극히 높은 상황’에 이를 발표하는데, 기상청은 특별 경보에 대해 “목숨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폭우는 13일에도 이어져 기상청은 13일 저녁까지 24시간 동안 호쿠리쿠(北陸) 지방 400㎜, 도호쿠(東北) 지방 300㎞, 간토(關東) 주변 지역 250㎜ 등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일본 전역의 81만3000세대·165만9000명에 대해 즉시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정전 사태도 잇따라 발생해 수도권에서만 5만7000가구가 정전 상태가 됐다.

제17회 아시아 핀수영선수권대회와 2019 아시아 청소년핀수영대회도 제19회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전격 취소됐다.

아시아수중연맹(AUF)은 13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가 태풍 피해로 인해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없게 됐다며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등 14개국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었다.

2. 주진우

주진우 기자가 윤석열 검찰 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의 원주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주진우 기자와 당시 검찰 과거사위원회 위원 김용민 변호사가 출연했다.

진행자 김어준은 지난 11일 한겨레가 보도한 ‘“윤석열도 별장에서 수차례 접대” 검찰, 윤중천 진술 덮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언급하며 “파장이 크다”면서 “‘과연 접대는 존재했는가’이 대목을 짚어보겠다”고 말했다.

주진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김학의를 검찰총장 시키고 싶어 했다”면서 “그때부터 취재했는데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 당시에 윤석열이라는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진우는 이어 “갑자기 윤중천 씨 입에서 현 정권에서 가장 중요한 검사들 이름이 몇 명 나왔다. 그래서 이게 뭔가 했더니 ‘윤중천이 거물급 검사 수십 명을 관리했다’ 이런 내용이 있어서 바로 취재에 뛰어들었다. 윤중천 씨를 직접 만나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주진우는 “이 내용을 가지고 계속 윤중천 씨를 취재했다. 나중에 가서는 흘러가다가 한 말을 한 것도 같고, 이런 식으로 넘어가더라. 그래서 추가 취재에 나섰다. 윤중천 씨가 꼼꼼하게 기록하고 메모하는 스타일이 있다. 그리고 비디오로 찍는다. 협박하려고 찍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중천의 휴대전화에 윤석열 총장의 번호가 없었으며 메모와 비디오도 없다면서 윤중천에 윤석열 총장을 소개시켜줬다는 인물도 취재했으나 두 사람을 소개한 적 없다고 말했다고 했다.

3. 나경원 공수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4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국회에서 논의한다면 당연히 여야 합의에 의해 논의될 것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하기 직전 기자들을 만나 “한국당은 이미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민주당보다 검찰 권한을 더 축소하는 법안을 제출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공수처 법안은 대통령 입맛대로 수사처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공수처가 설치되면 조국 관련 사건도 모두 공수처로 이관할 수 있다”며 “정권 게이트 차원의 어떤 내용이 나와도 수사관들의 임기 때문에 다음 정권에서도 수사하지 못하는 말도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 개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권력으로부터 독립과 검찰의 무제한 권력 행사를 제한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은 인사·예산·감찰의 독립인데 (여권의 검찰 개혁안은) 오히려 대통령이 법무부를 통해 인사·예산·감찰을 틀어쥐겠다는 ‘검찰 장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감찰 강화 내용도 검찰 장악 시나리오의 하나이고, 조국 사퇴 명분용의 가짜 검찰 개혁”이라며 “검찰 장악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 당은 패스트트랙 상정 자체가 불법이라고 보고 있다”며 “패스트트랙에 상정된 법안을 포함해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된 법원개혁이나 검찰개혁 등에 대해 차분히 논의하고, 또 한 축에서는 선거법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 부분은 ‘2+2+2’(각 당 원내대표와 의원 1명) 회의체에서 할 일이지 행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국회에서 법을 통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검찰개혁안의 본회의 상정 시점과 관련해 “(체계·자구 심사기간) 90일을 주느냐 마느냐에 대해 명확히 입법이 돼있지 않아 입법 공백상태라는 게 국회 사무처 해석”이라며 “입법적 해결이 필요하고 합의에 의해 체계·자구 심사기간을 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4. 정은혜

이수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례대표 의원을 사퇴하면서 의원직을 승계 받은 정은혜 민주당의원이 오늘(14일) 국정감사 첫 데뷔전을 치렀다.

정 의원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 첫 질의는 '원전 이주민 대책' 이었다.

정 의원은 이날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 공기업 국정감사에서 5년째 마을 이주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 인근의 양남면 나아리 주민 대책을 질의했다.

정 의원은 "원자력에는 아직 지불되지 않은 비용이 있다. 바로 지역주민들의 희생이다"며 운을 뗐다.

이어 "헌법 14조는 모든 국민이 거주이전의 자유를 가진다고 나오지만 경주 주민들은 이주 자유가 없다"며 "스스로 이주할 방법이 없어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원자력발전소 앞에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 없고, 현재 이주를 원하는 주민들이 많다"며 "실질적인 자유가 박탈된 경우 한수원이 원인 제공자로서 해결해줘야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그 지역은 제한구역이 아닌 예방적보호조치계획구역이라고 해서 다른 분들도 살고 있다. 다만 몇 분이 텐트 쳐놓고 (이주 요구) 활동을 하고 계신데, 평소에 안계시다가 누가 올 때만 계신다"며 "현재 주민 대상 갑상선 의료검진 실시 중이고, 이에 대한 결과 나와야 우리가 움직일 수 있다. (피해에 대한) 확증 없이는 (이주 보상 등이) 어렵다"고 답했다.

5. kfx

스텔스 기능을 일부 장착한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의 실물 모형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됐다.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프레스데이에서는 각종 무기를 장착한 KFX 전투가 모습을 드러냈다.

KFX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따르면 KFX 전투기의 폭은 11.2m, 길이는 16.9m에 높이가 4.7m다.

최대 추력은 4만4000lb(파운드), 최대 이륙중량은 2만 5600㎏, 최대 탑재량은 7700kg이다.

또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200km), 항속거리는 2900km에 달해 공중우세를 확보하고 지상·해상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

KFX 전투기의 특징은 제한된 스텔스 기능을 장착했다는 것이다.

레이더 반사면적(RCS)를 줄일 수 있는 형상으로 제작돼 적 레이더의 탐지율을 낮췄다.

주익(주날개)과 미익(꼬리날개)의 각도가 유사해 레이더의 반사면적을 줄일 수 있게 설계됐다.

개발비 8조 8000여억 원이 투입되는 KFX 사업은 지난 2016년 1월 개발을 시작해 3년 8개월 만인 지난달 시제기 제작에 돌입했다.

시제 1호기는 내후년 상반기에 출고하고, 2022년 상반기 비행시험을 시작해 2026년까지 개발을 마칠 계획이며, 초도기는 모두 6기가 생산된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