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시의 과장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 실적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대전시의 과장급(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은 17.6%다. 이는 올해 목표치인 18.4%보다 0.8%p 부족한 수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울산은 목표치(14.8%)보다 5.9%p 높은 비율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부산과(5.4%p)과 광주(3.9%p), 전북(2.4%p)도 목표치를 나란히 초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은 100대 국정과제로 양성평등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5개년 계획으로, 조직 구성원의 다양성 확보와 포용사회 구현을 위한 공공부문의 선도적 노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 과장급 여성비율의 경우 지난해 15.6%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전체 지자체의 지방 과장급 이상 실적은 16.7% 기록해 목표치보다 0.8%p 초과달성된 상태다.

소 의원은 “상반기 점검 결과 대전 등이 아직 목표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지난해 실적에 비하면 모두 개선됐다”며 “추가적인 노력을 통해 올해 말까지 여성 관리자 비율을 제고하여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 목표를 달성하는데 차질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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