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ASF 관련 출원↑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발생으로 가축전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에 따른 대응 진단 기술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주요 가축전염병 진단기술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2000년 6건에서 2018년 24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전체 출원 중 가축전염병 발병 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하는 기술 출원 건수가 증가했다.

의심 개체의 발병 여부를 빠르게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이에 대한 연구 개발이 활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염병 종류별로 보면 최근 10년을 5년 단위로 나눴을 때, 전기(2009~2013년)에는 조류인플루엔자 진단 관련 출원 비율이 가장 높았고, 최근 5년(2014~2018년)에는 돼지열병 진단 관련 출원 비율이 높았다.

최근 10년간 출원인을 보면 내국인이 60%가량으로, 전체 내국인 평균 출원율인 77.9%보다 낮은 기술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대 특허청 계측분석심사팀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가축전염병은 빠른 진단으로 확산을 막는 것이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핵심기술을 확보해 국내외 지재권을 선점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정부와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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