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은 지난 8월 태풍 피해로 노후된 지붕이 파손돼 천장에서 비가 새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붕 수리를 못한 노부부 가구로, 최근 잦은 비와 태풍으로 밤잠을 설치는 일이 많았다. 이 노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음성군 희망복지지원단에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SNS에 사연을 올렸으며, SNS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충북주거복지센터 사회적협동조합과 조합원인 ㈜설성하우징에서 이들 가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재천 설성하우징 대표는 "어르신들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지켜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번 집수리를 진행하게 됐다"며 "주거취약 계층이 없어지는 그 날까지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한 동행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주거복지센터 사회적협동조합은 2013년에 충북도 내 8개 자활기업이 모여 만든 광역자활기업으로 전문적인 인테리어·리모델링 서비스와 취약계층 주거복지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조합원인 ㈜설성하우징은 올해 7월에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복원 등 사회적 목적을 하는 기업으로 지정됐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