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11일 서천 문예의 전당에서 지역 행정,학계,시민단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항 브라운필드의 지속가능한 활용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토론회는 과거 장항제련소 운영으로 인해 중금속으로 오염돼 정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장항 브라운필드의 다양한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으며, 충남연구원 오용준 공간환경연구실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 최진하 충남보건환경연구원장 주재로 활용방안에 대한 자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 오용준 실장은 세계적인 철새의 중간 기착지인 서천 갯벌과 송림 산림욕장 등 천혜의 생태 자원이 있는 장항 브라운필드의 지속가능한 활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브라운필드를 환경적으로 재생한다면 국제적 생태 복원사례로 발전해 생태 체험과 환경 교육장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며 정부대안 사업과 연계한 해양바이오 산업과 생태치유 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홍성민 사무국장은 "오염부지 토양정화 사업이 2020년에 종료됨에도 활용의 기본 계획도 없는 실정"이라며 "중앙 정부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대책 마련 약속이 10년이나 지난 만큼 지금부터라도 토지 활용계획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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