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11일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 회의를 통해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계부서에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와 연천 등 일부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판정이 나와 부여군이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전국 최대 양돈 농가가 밀집되어 있는 충남의 홍성과 보령 일부 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판정을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음성결과가 나와 일단 한숨은 돌린 모양새다.

부여군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초기부터 본청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가동하고 신속하게 대응조치를 취했다.

군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에 따라 생석회 1.6톤을 추가 공급하여 양돈농가 자율방역을 독려하는 동시에 추석 연휴 이후 17일부터 사비문 광장에 거점소독시설을 선제적으로 설치하여 사료운반 차량 등 축산관련 차량을 집중 소독하고 있으며, 공동 방제단 5개반을 활용하여 관내 34개 양돈장을 집중 순회 소독하고 있다.

지난 6일 폐막한 제65회 백제문화제 행사 기간 중에도 행사장 곳곳에 방역 소독조를 설치하고 주요 진출입로에 방역소독시설을 운영하여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에 대비해 왔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첫 발병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지난 만큼 지금은 2차 전파 차단에 주력할 시기"라고 강조하며 "읍·면 관계 공무원을 통한 전화 예찰 등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완전히 안정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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