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수 대상 금액 1억 3천만원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국가근로장학금 수혜 학생들의 부정 수급 건수가 최근 4년간 5569건에 달하고, 환수 대상 금액은 총 1억 3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사진)이 한국장학재단에서 제출받은 ‘2015년 이후 국가근로장학금 부정 근로 적발 및 조치 현황’에 따르면, 한국장학재단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시한 정기점검에서 798건의 부정근로를 확인하고 총 1억 1400만원을 환수했다.

또 교육부 종합감사 처분에 따라 지난해에 장애대학생봉사유형과 취업연계유형 근로장학금을 전수조사한 결과, 총 2390건의 부정근로가 확인돼 1500만원이 환수조치됐다.

조 의원은 “허위근로 등 부정근로가 발생하면 성실하게 근로를 하는 학생들의 업무가 과중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근로 장학금이 눈먼돈 처럼 인식될 우려가 있다”며 “재단과 대학측이 연계해 상시적인 부정근로 적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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