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교통사고 사망 감소
전년동기比 33명↓·5대범죄 줄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이명교 충남경찰청장〈사진〉이 취임 100일을 맞은 가운데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대폭 감소하는 등 일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경찰청은 이 청장의 취임인일 지난 7월 4일부터 10월 초까지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동기간(108명)보다 33명 감소해 75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충남청은 이 기간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활동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충남청은 교통사고 지점·유형 등을 분석해 교통안전 활동 방향을 설정한 뒤 집중단속과 교통안전 시설 개선, 교통안전 홍보활동 등을 추진해왔으며 주민 설문자료 등을 바탕으로 공동체 치안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도내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뿐만 아니라 지난 100일간 5대 범죄 발생이 5101건으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432건 줄었고 검거율은 72.5%에서 74.5%로 2% 상승했다.

충남청은 내부적으로도 현장 경찰관의 고충·의견을 수렴하는 ‘현장활력회의 간담회’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치료를 위한 ‘마음동행센터’ 개소(순천향대병원) 등을 추진해왔으며 이를 통해 직무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판단이다.

이 청장은 “앞으로도 충남경찰은 도민의 의견을 경청해 사소한 불편까지 세세히 살펴 주민들이 가장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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