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생명공학과 조규성 박사가 지난 3월 발표한 논문이 국제 학술단체인 'Faculty of 1000 prime'의 Biology분야 우수 논문으로 추천됨과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한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코너에 추천 논문으로 발표되는 영광을 얻었다.

조규성 박사는 의료생명대학 생명공학과 졸업(2003학번) 후 동 대학원에서 원형식 교수의 지도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수여받았으며, 특히 박사 학위과정 연구주제로 '분자샤페론 Hsp33 단백질에 대한 구조 및 기능 연구'를 수행해 그 결과를 국제 우수 학술지인 'Journal of Molecular Biology'에 발표했다.

'분자샤페론'이란 생체 내의 단백질들이 올바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그 구조의 형성을 돕고 구조의 변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최근 광우병, 치매, 2형 당뇨병 등 단백질의 비정상적 구조변동에 기인한 여러 질환들과 관련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생체시스템이다.

조규성 박사와 원형식 교수의 연구에서는 분자샤페론의 일종인 Hsp33 단백질을 대상으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분자샤페론적 기능을 제시하고 증명했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분자샤페론 시스템에 대한 확장된 개념정립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주목받아 'Faculty of 1000 prime'의 독일 및 벨기에 학자들에 의해 추천 논문으로 등재됐으며, 이에 따라 BRIC 한빛사 코너에 추천논문으로 선정 됐다.

조규성 박사는 지난 2018년 2월 박사학위 취득 후 1년여 동안 건국대 의료생명연구소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서 한국연구재단의 학문후속세대 양성 연구과제를 연구책임자로 수행했고, 이후 곧바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기업인 '셀리버리'에 단백질구조 분석팀장으로 영입됐다.

또한 Hsp33 단백질에 대한 후속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지도교수인 원형식 교수 연구실에서 조규성 박사의 후배들에 의해 지속되고 있어 향후 더욱 우수한 연구성과 창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