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한계단 하락에도 개별 기록 풍성… 핀수영·양궁 新

▲ 지난 4일 개회식 당시 대전 선수단 모습. 대전시체육회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100회 전국체육대회’ 대전의 종합순위는 14위로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했지만 다관왕 13명을 배출하고 각종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의미있는 경기를 펼쳤다.

10일 서울 일원에서 7일간 펼쳐진 전국체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다관왕 역도 신재경(대전시체육회)과 육상 이유정(대전체고) 등 다양한 선수가 이름을 알리며 대전체육의 미래를 빛냈다.

이번 대회에서 4명의 선수가 신기록을 달성했는데 고등부 자전거 2㎞개인추발 김민정(대전체고)가 2분33초841로 경기 초반 축포를 터트렸다. 또 고등부 핀수영 원린아(대전체고)는 표면-100m와 표면-50m 종목 모두에서 40초61, 18초14라는 신기록을 경신했다. 양궁에서도 일반부 30m 곽예지(대전시체육회)와 대학부 단체종합 배재대가 각각 신기록을 달성했다.

다관왕은 무려 13명이 배출됐다. 그중에서도 단연 역도 신재경(대전시체육회)이 돋보였다. 신재경은 이번 대회에서 합계·인상·용상·49㎏에서 모두 우승하며 전국을 번쩍 들어올렸다. 나머지 카누 김지환(한밭고), 롤러 박민정(대전시시설관리공단), 핀수영 원린아(대전체고), 카누 이아현·윤예봄(대전구봉고), 자전거 김하은(대전체고), 펜싱 하태규(대전도시공사), 역도 정소영(대전시체육회), 스쿼시 이지현(대전시체육회), 육상 이유정(대전체고), 양궁 곽예지(대전시체육회), 골프 장유빈(대전고부설방통고)이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전시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종합순위는 밀렸으나 대전 선수단은 3관왕 1명을 비롯한 다관왕 13명을 배출했다”며 “경기 내내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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