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의 대표적 명산인 오서산을 찾으면 가을 억새풀의 장관과 함께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건강도시락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게 됐다.

군에 따르면 홍성군관광두레협의회(회장 김용태, 관광두레PD 최철, 청년PD 신동호)의 주민사업체 오서산상담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서정식, 이하 상담마을조합)은 ‘오서산 엄마들의 건강 도시락’을 개발했다.

상담마을조합은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두레사업 상품개발 프로젝트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간 총 6차례에 걸친 외식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오서산 등산객들을 위한 도시락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건강도시락은 △오서산 표고버섯 톳 주먹밥(개당 5000원) △오서산 건강 영양밥(개당 6000원) △오서산 간식 꾸러미(개당 3000원) 등 세 가지다.

도시락 주문은 수령일 기준 하루 전 정오까지이며, 산행 당일 오전 8~10시에 예약 후 수령할 수 있고 최소 주문 수량은 15개이다.

상담마을영농조합법인은 10월 중 오서산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도시락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며, 오는 19일에는 홍성군관광두레협의회와 함께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에서 개최될 예정인 ‘2019 관광두레 전국대회’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충남 서부지역에서 가장 높고 가을철 억새가 이루는 장관으로 유명한 오서산은 등산코스가 어렵고 소요시간이 길어 대부분의 등산객이 산행 이후 지역을 벗어나 식사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도시락개발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 소비활성화와 새로운 고객확보를 통한 수익창출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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