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제44회 중봉충렬제가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4일간 안남면 표충사와 옥천관성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1976년 처음으로 열린 중봉충렬제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 조헌 선생과 의승장 영규대사의 호국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매년 주최하는 지역 축제로, 중봉유적순례, 추모제향, 충혼대제, 중봉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그들의 충(忠)과 의(義)를 되새기고 있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중봉 조헌선생은 기허당 영규대사와 함께 의병과 승려를 모아 청주성을 탈환하고 이후 충남 금산 연곤평 전투에서 1만 5000의 왜군과 싸우다 칠백의사와 함께 순절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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