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특허청은 한글날을 맞아 8일 '우리아기좋은날' 등 우리말 우수 상표를 선정·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는 아름다운 상표로는 유아용품 판매대행업 '우리아기좋은날', 특허청장상이 주어지는 고운 상표로는 건축용 목재 '채세움'이 각각 선정됐다.

국립국어원장상을 받는 정다운 상표에는 △이슬촌(농산물) △확깨면(곡물조제품) △열두잎(시계) △더위사냥(아이스크림) △빙그레(빙과·커피음료)가 뽑혔다.

4회째 진행되고 있는 우리말 우수 상표 시상은 사회 전반에 걸쳐 외국어 상표나 무분별한 디지털 약어, 은어, 속어 등이 범람하는 가운데 친근하면서 부르기 쉽고 세련된 우리말 상표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모두 90건이 응모했다.

특허청 요건심사를 거친 뒤 국립국어원이 추천한 국어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와 특허고객의 선호도 투표 결과를 합산해 확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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