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국악방송이 대전·세종지역 청취자와 소통하는 금강길 굽이굽이 공개방송, ‘만남’을 마련한다. 대전시립박물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개방송은 오는 13일 오후 3시 사전신청 없이 시민 모두에게 공개하는 야외무대공연이다. 국내 최고의 창작국악대회인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의 2019년 대상팀 ‘경로이탈’이 ‘팔자아라리’ 등 신세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신나는 퓨전국악으로 첫무대를 열고, 판소리꾼과 서양 성악가의 콜라보 무대, ‘도다샤현’이 색다른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색 악기와의 만남도 있다. 아르헨티나의 국민악기 반도네온으로 연주하는 ‘아리랑’, 힐링 타악기 핸드팬과 반도네온의 협연, 올해 처음으로 창단된 대전시립박물관 서포터즈 DMC어린이합창단의 국악동요 등 어린이와 젊은 세대가 음악으로 만나고 소통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연출을 맡은 최순희 PD는 “공개방송 ‘만남’은 프로그램의 제작진과 청취자가 만난다는 평면적인 의미를 넘어, 음악을 통해 국악과 양악, 전통과 현대, 과거와 미래가 서로 교차하고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만남, 즐겁고 흥겨운 음악 마당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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