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6일차
대전, 볼링·육상서 金 소식
세종, 금 1·은 1·동 2개
충북, 롤러 2관왕만 4명
충남, 높이뛰기 우상혁 金

[충청투데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9일 충청권 시·도들은 목표 달성을 놓고 희비가 엇갈렸다.

대전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금42·은45·동50개 등 총 137개의 메달을 획득했지만 목표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종합 득점은 2만 8000점대로 목표 득점인 3만 214점에 다소 못 미치는 아쉬운 상황이다.

이날 대전은 볼링에서 여일부 5인조경기 심의진·김유미·송시라·손연희·김희정·지은솔(대전시청)과 육상(로드) 고등부 10㎞ 이유정(대전체고)이 금메달을 따냈다.

탁구 고등부 단체전 강진호 등 7인(대전동산고)과 테니스 남일부 개인전단식 송민규(한국산업은행)는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밖에 탁구 남일부 단체전 임종훈 등 4인(KGC인삼공사), 대학부 천정아 등 4인(한남대)을 비롯해 테니스 대학부 개인전단식 곽미령(충남대)이 동메달을 따내며 메달 수를 늘렸다. 한편 이날 육상 이유정(대전체고)은 5000m와 10㎞종목에서 다관왕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세종은 금1, 은1, 동2개를 추가했다. 남지성(세종시청)은 테니스 남일반 개인단식 결승에서 대전 김민규를 만나 2-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승승장구 결승전에 오른 고려대 축구팀은 승부차기끝에 5-3으로 석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했다. 국제대회 출전으로 국가대표 선수 6명이 대거 전국체전 출전명단에서 제외된 게 뼈아팠다. 홍익대 아규소프트볼팀과 세종여고 테니스팀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충북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금5·은3·동4개 등 12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총 메달은 금49·은58·동69개 등 176개다. 목표 7위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충북은 이날 경기가 끝난 롤러에서 금7·은5·동4개를 획득하며 2574점으로 종목별 우승을 차지했다. 롤러에서 2관왕만 4명이 나왔다. 조정, 세팍타크로, 댄스스포츠에서는 종합 3위에 올랐다.

충북은 이날 복싱 남고부 라이트플라이급 박수열(충북체고)·남대부 라이트헤비급 박동현(서원대), 볼링 남고부 마스터즈 지근(금천고)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사격 남고부 공기소총 김지우(보은고)는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단체전에서는 은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축구 여일부 보은상무는 결승에서 강원 화천 KSPO에 0-2로, 배구 남고부 제천산업고는 전북 남성고에 2-3으로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럭비 고등부 충북고는 대구 상원고에 45-1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충남은 이날 금메달 5개를 보태는 등 오후 1시30분 현재 금42·은45·동66개 등 총 153개의 메달을 획득했지만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며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날 충남은 육상에서 남고부 창던지기 안하영(충남체고)과 남일부 높이뛰기 우상혁(서천군청)이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고 사격 남일부 센타화이어권총 김영민(서산시청)도 금빛 총성을 울렸다. 역도 남일부 81㎏급에 출전한 양지운(아산시청)은 인상 금메달에 이어 용상과 합계에서는 은메달 두개를 추가했으며 테니스 남대부 개인전단식에서는 임성택(순천향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 금메달 기대를 모았던 배구 남대부 중부대는 결승에서 서울 한양대에 석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양궁 여고부 홍성여고와 탹구 여일부 미래에셋대우는 단체전에서 귀중한 동메달을 추가했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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