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 칠금초등학교(교장 전계현)는 8일 전교생과 학부모 400여명, 교직원이 함께한 '칠금 한마음 큰잔치'에서 '교육 3주체 생활 협약식'을 개최했다.

교육 3주체 생활협약은 민주적이고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지켜야 할 존중의 약속으로, 칠금초는 생활협약 제정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학생자치회, 교직원회, 학부모회 등을 통해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교육 3주체가 각각의 생활협약을 제정했다.

이날 학생 대표는 '친구와 다툼이 있더라도 나쁜 말과 폭력을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외 4가지를, 학부모 대표는 '다른 학생과 비교하거나 간섭하지 않고 자녀를 신뢰하며 인격적으로 존중하겠습니다' 외 4가지를, 교사 대표는 '모든 학생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학생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하겠습니다' 외 3가지 협약을 칠금 교육공동체 앞에서 선포했다.

이와 더불어 생활협약이 단순한 행사가 되지 않고 항상 보고 실천할 수 있도록 생활협약 책받침을 만들어 전교생 및 학부모에게 배포했다.

전계현 교장은 "이번 협약식은 교육 3주체인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보다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자는데 뜻을 모으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협약식을 준비하고 참여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함께 한 안상미 학부모회장은 "학교운영에 적극 목소리를 내 참여하는 기회를 통해 선생님과 자녀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학부모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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