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30곳을 엄선해 인증하는 ‘제천 맛집’ 경쟁률이 4대 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제천 맛집’ 인증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127곳이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4대 1 정도의 경쟁률이다.

일반음식점으로 영업 신고한 지 3년이 지나고, 사업주가 6개월 이상 이 지역에 주소를 둔 곳이 신청 대상이었다.

한식 음식점이 제천 맛집 인증을 가장 많이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4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초까지 제천 맛집 3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서류 심사(1단계), 시민 100명 설문 평가 및 빅데이터 분석(2단계), 수상 경험 및 영업 햇수(3단계), 전문 평가단의 암행 면접(4단계) 등이 이뤄진다. 시는 제천 맛집 선정과 함께 제천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내년에 ‘맛의 도시 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시는 청풍호반, 의림지 등 관광자원과 미식을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제천맛집 선정에 나섰다. 제천은 한방 요리와 함께 추운 지방의 특성상 매운 음식이 발달해 있다.

권기천 관광미식과장은 “제천 맛집 선정 후 시민, 관광객, 미식가들을 위한 메뉴 사진과 스토리가 담긴 책자, 맛집 영상을 제작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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