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공모 시작…14일 현장설명회
12월 23일 업체·디자인 등 확정
내년 11월 착공…2022년 10월 준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도시 문화 기반 확충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예술의 전당 건립 및 도심 광장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이 사업에 관한 기본 및 실시설계 공모를 지난 7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4일에는 공모 신청 및 현장 설명회가 열린다.

시는 앞으로 70일간의 공고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23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업체를 결정하고 시설 디자인과 규모, 공간 계획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제천 예술의 전당은 명동 68번지 일원 1만 6903㎡의 부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연면적 1만㎡ 내외에 800석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객석과 대기실, 분장실, 편의시설, 주차장 등을 갖춘 뮤지컬·영화·영상 전문 공연장으로 설계 공모할 계획이다.

예술의 전당 건립 부지 내에는 1만 443㎡ 내외의 도심 광장도 조성된다. 부지 내 다양한 휴게 시설, 경관 조명, 소규모 공연 및 음향 시설, 어린이 놀이터,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 기반 시설, 산책로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예술의 전당 건립 및 도심 광장 조성에는 총사업비 480억원가량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 8월 도심 광장 명칭을 소통과 열정을 상징하는 ‘여름 광장’으로 정하고 이곳을 연중 다양한 문화 공간 및 4계절 축제 연계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 예술의 전당 및 도심 광장 조성 사업은 설계 공모 및 건축 인허가 절차를 마친 후 2020년 11월 착공해 2022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모든 절차가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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