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 공급액 9410억으로
취약계층 자금도 확대 지원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유성준·이하 충남신보)은 침체돼 있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신용보증 지원금액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충남신보는 지난달 25일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신용보증 공급 계획을 500억원 늘린 9410억원으로 확대 변경하고 남은 4분기에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충남신보가 올해 9월말까지 지원한 신용보증 공급액은 7591억원으로 연간 계획인 8910억원의 85%를 이미 초과했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신규보증은 862억원, 기한연장은 232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이와 함께 신용보증의 재원이 되는 출연금도 금융회사 등과의 전략적 협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해 9월말 현재 연간 목표인 123억원을 초과한 149억원을 출연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29억원 증가한 금액이며 충남신보를 설립한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이다.

또 충남신보는 저신용·저소득,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자금도 40억원 늘린 490억원으로 확대 지원하는 한편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기업 지원, 백제문화제 등 기초단체의 주요 축제들을 위한 각종 사업자금도 지원 중에 있다.

충남신보는 취임 1주년을 맞는 유성준 이사장이 지난 30년간의 금융경력을 바탕으로 충남도와 시군, 시중은행 등 핵심 이해관계자와의 전략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상생발전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한 것이 이번 성과의 바탕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유성준 이사장은 "침체돼 있는 서민경제의 안정을 위해 경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어려움에 직면한 소기업·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해 하루 빨리 위기를 극복하실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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