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 투입 세종 집현리 60만㎡
이달 말 접수… 12월 1단계 발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는 8일 ‘공동캠퍼스’ 조성을 위한 설계공모 사전공고를 실시했다.

그동안 행복청은 대학과 관련된 제도 마련과 계획의 수립 등 조성사업에 필요한 선행 절차를 밟아왔으며, 보다 완성도 높은 ‘공동캠퍼스’를 구현하기 위해 이번 설계공모를 계획했다.

사전공고는 설계공모 본공고 전에 참가 의향이 있는 건축가·계획가 등에게 공동캠퍼스 설계공모의 개요를 미리 알려 참가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실시하게 됐다.

공동캠퍼스란 대학 구조조정과 재정제약을 고려해 다수의 대학이 공동으로 입주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학이다.

대학이 교사시설을 임차해 입주하는 임대형 대학(캠퍼스)와 대학이 부지를 분양받아 직접 교사시설을 건축해 입주할 수 있는 분양형 대학으로 구성됐다.

임대형 대학 내에는 공동캠퍼스 내 모든 입주대학과 연구기관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용시설도 건립된다.

공동캠퍼스 사업의 사업시행자는 LH로, 대상지는 집현리(4-2생활권) 내 대학용지 60만㎡ 규모의 부지이며 총사업비 2000억 원이다.

이번 공모는 총 2단계의 설계공모로 공동캠퍼스 전체에 대한 기본계획(1단계)과 임대형 대학(캠퍼스)단지 및 건축설계(2단계)로 나눠 실시된다.

설계공모 최종 당선자에게는 임대형 대학(캠퍼스)의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2단계 공모 예비당선자에게는 보상금이 지급된다.

공동캠퍼스 설계공모 본공고는 오는 10월 중순, 응모신청 접수는 10월 말 실시될 예정이다.

1단계 심사결과 발표는 2019년 12월 중순, 최종심사결과 발표는 2020년 2월 말에 이루어질 계획으로, 이번 사전공고의 세부 내용은 행정중심복합도시디자인 누리집(www.happycity2030.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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