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5일차
대전, 역도·펜싱서 금빛물결
세종, 사격 김민정 2관왕
충북, 고배점 단체종목 선전
충남, 우슈 이용문 6연속 金

[충청투데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충청권 선수단이 종료를 3일 앞두고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대회 5일 째인 8일 오후 2시 현재 대전은 금39·은42·동46개 등 총 12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역도 여제 정소영(대전시체육회)은 87㎏급 인상·합계에서 각각 금메달을, 용상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금빛 물결에 힘을 보탰다. 남일부 펜싱 플러레-단체 손영기·김성준·권영호·하태규(대전도시공사)가 금메달을 추가했으며, 여일부 스쿼시 개인전 이지현(대전시체육회)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남일부 당구 케롬1쿠션 안지훈(대전당구연맹)과 대학부 양궁 개인전 이나영(목원대)는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이밖에 역도·우슈·펜싱 등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세종의 상승세는 놀라웠다. 이날 금2·은1·동1개를 추가하며 '꼴찌 탈출'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격 종목의 강세가 주효했다.

사격 여일반 10m 공기권총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공기권총 10m에 출전한 김민정이 한국신기록(246.3점)으로 금메달을 획득, 3년 연속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남일반 25m 스탠다드권총 김용태도 동메달(573.0점)을 획득했다. 이어 두루고 우슈팀 유형준은 우슈 장권전능에서 27.330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북은 이날 금9·은14·동7개 등 30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누적 메달은 금47·은54·동61개(162개)를 기록하고 있다. 충북은 배점이 높은 단체종목에서 선전했다. 전날 축구 여일부 보은상무에 이어 이날 배구 남고부 제천상고가 준결승에서 광주전자공고를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제천상고는 예선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배구 남고부 결승은 9일 서울 중앙여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충북은 이날 롤러와 우슈에서 각 2개의 금메달을 보탰다. 우슈 남일부 장권전능 조승재(충북개발공사), 남고부 장권전능 강동우(충북체고)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롤러 3000m 계주에서는 남고부와 여고부를 석권했다. 충북은 9일 농구 남일부 건국대, 럭비 남고부 충북고가 준결승에 나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충남은 대회 5일째인 8일 금메달 4개를 보태며 오후 4시 현재 금35·은38·동54개 등 총 12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막판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우슈 남고부 산타56㎏ 박건수(홍주고)와 남일부 남권전능 이용문(충남체육회)는 나란히 금메달을 합작했다. 특히 이용문는 6년 연속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절대강자의 면모를 공고히 했다. 또 육상 여고부 10㎞경보에 출전한 손혜정(충남체고)과 씨름 일반부 청장급85㎏ 최영원(태안군청)도 금메달을 보탰다.

지난해 자전거 남일부 포인트레이스 30㎞와 도로개인독주 45㎞에서 2관왕에 올랐던 최형민(금산군청)은 이날 도로개인독주 45㎞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단체종목에서는 배구 남대부 중부대가 결승에 진출했고 소프트볼 여일부 단국대와 축구 여대부 단국대, 탁구 여일부 미래에셋대우, 테니스 남일부 당진시청 등은 준결승에 진출했다. 본사종합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