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연수원 야영프로그램
둔원고등학교 학생 250명 참여
산행·모닥불 의식 등 심신단련

▲ 대전둔원고등학교 학생 250명이 7~8일 대전교육연수원 체험·모험 중심 야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 대전둔원고등학교 학생 250명이 7~8일 대전교육연수원 체험·모험 중심 야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학습에 지친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자연에서 텐트를 치고, 모닥불을 지피는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면서 ‘호연지기 정신’ 체험에 나섰다.

대전교육연수원(이하 연수원)은 8일 대전둔원고등학교(이하 둔원고) 학생 250명이 7~8일 체험·모험 중심 야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수원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정규과정 △초·중학생 특별과정 △특수학생 ‘찾아가는 힐링데이’ △고3 대상 힐링캠프 △교직원 가족 대상 야영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체험활동은 산행활동, 영지 활동 모닥불 의식, 실내 무한도전 등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과 타잔건너기 등 모험활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교우관계를 돈독하게 다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광우 대전교육연수원장은 "야영교육은 학생들이 학교교육과정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체험중심의 활동”이라며 “자연 속에서 호연지기를 기르며 인성을 함양하는 좋은 계기로서 교육적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연수원은 앞으로 야영교육 프로그램 내용을 더욱 폭넓게 운영하면서 더 많은 수의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야영장을 방문한 설동호 교육감은 “학생 야영교육 프로그램의 안전대책 마련과 교육시설 관리로 내실있는 운영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야영교육에 참여한 김연규(18) 학생은 "학교 밖에서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좀 더 가까워지는 것 같다”며 “단체 활동을 통해 양보와 배려의 정신을 느끼고, 공동체 의식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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