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의료원은 최신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를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MRI는 인체 내의 수소 원자에 RF(Radio Frequency) 신호를 가하여 영상화하는 기법으로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한 방법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얻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홍성의료원에 도입된 최신 MRI(Ingenia 3.0T) 시스템은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진단의 정확성과 환자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기존 하나의 RF 신호만 가해 영상을 얻었던 MRI 시스템과 달리 다중 RF 신호를 이용해 환자 개개인의 신체적 조건에 따라 신호를 최적화 시킬 수 있어 고품질의 영상으로 정확한 진단 정보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도입으로 검사시간 단축과 환자가 들어가는 원통의 지름을 넓혀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결과적으로 더 좋은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강민호 영상의학과 과장은 “이번 장비의 도입으로 그동안 판독에 제약에 있었던 영상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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