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재가암환자 자조모임 ‘행복동행 마음나누기’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내에 거주하며 치료중인 암환자, 치료가 끝난 암생존자 및 가족들을 위해 진행 중인 본 프로그램은 질환교육, 원예치료, 항암식단, 아로마테라피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9월부터 8주 동안 매주 목요일마다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진행된 웃음치료 현장에서는 김민기 보건소장이 강연자로 나서 평소 웃음이 필요한 곳에 꾸준히 재능기부를 해왔던 솜씨를 뽐내며 참여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 참여자는 “전문 강사가 아닌 보건소장님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고 해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많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김민기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재가암환자 및 가족들이 질환관리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치료 정보의 교환 및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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