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창순 팀장, 이경림 주무관. 제천시청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청 공무원들이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에 연이어 장학금을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건설과 김창순 도로관리팀장과 봉양도서관 이정림 주무관. 김 팀장은 최근 제43회 청백봉사상 시상금 200만원을, 이 주무관은 공무원 트로트 가요제에서 최우수상으로 받은 100만원을 쾌척했다. 김 팀장의 장학금 기탁은 이번뿐만 아니다.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매월 일정 금액을 정기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정진 야간학교 우수 봉사 동아리 시상금 50만원도 기탁했다.

19년 동안 야학 선생님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 팀장은 공무원 봉사단체인 적십자 봉사회에서 소외계층 연탄 지원, 떡국 나눔봉사 등 이웃돕기에 솔선하고 있다.

이 주무관은 지난 28일 제천시 노사 한마음 걷기 대회와 함께 열린 공무원 트로트 가요제에서 ‘노란 셔츠의 사나이’를 불러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 팀장은 “뜻깊은 날 받은 상금을 의미 있게 쓰자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중현 재단 이사장은 “공직자들의 솔선으로 기부 문화가 공직 사회에 정착되는 걸 느낀다”며 “전 시민에게 이런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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