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VR·전차 탑승체험 등 진행
안보·국방 중요성 깨닫는 계기로
엑스포 성공 염원 퍼포먼스 ‘주목’

▲ 2019계룡세계軍문화축제가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은 엄사시내 거리퍼레이드 장면. 계룡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군문화로 울림, 평화의 메아리!'를 주제로 한 '2019계룡세계軍문화축제'가 대한민국 명품 축제의 위상을 확고히 굳히며,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계룡시는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가 1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엑스포를 치른다는 비장한 각오로 빈틈없이 준비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계룡대 활주로를 중심으로 시내일원에서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장에서는 육군의 한·미연합 기동시범과 전차, 장갑차, 헬리콥터 탑승체험, 해·공군의 VR·AR체험, 시뮬레이터, 무인항공기 등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연일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안보와 국방의 중요성을 깨닫는 외·세줄 타기, 막타워 훈련, 경사판 오르기 등 병영훈련과 훈련용 소총으로 시가지 전투를 벌이는 리얼 서바이벌 게임 등은 군문화축제만의 매력을 만끽하게 했다.

축제기간 군사보호구역 내 계룡산을 오를 수 있는 안보등반과 계룡대 일대를 투어하는 용도령 열차는 초가을 계룡산의 감춰진 절경과 아름다운 계룡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와 함께 올해 초청한 태국·몽골·베트남의 3개국 군악대와 육·해·공군 군악의장대, 헌병MC 등은 주·야간 공연과 시가지 퍼레이드 등 다양한 군문화와 퍼포먼스를 펼쳐 관람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엄사면, 금암동 등 시내일원에서 진행된 지역예술단체, 주민, 동아리 등의 공연, 노래자랑, 퍼포먼스 등은 주민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축제 속의 작은 축제'로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축제의 환송, 관람객에 대한 땡큐 계룡, 엑스포 희망을 노래하다' 등을 테마로 육·해·공군, 태국·몽골·베트남 등 해외 군악대의 공연을 펼치고, 1년여 남은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며 주요 내빈들의 오색 연막 터치 퍼포먼스, 해병대 의장대의 엑스포통천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올해 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준비만큼이나 관람객 안전과 편의 제고에 관심을 기울여 5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종합안내소, 파라솔 및 행사장 청소, 미아보호소, 통역, 장애인 이동 편의 등을 제공했고, 계룡소방서 의용소방대와 논산경찰서 안전지원 및 교통 통제에도 합세, 예년과 달라진 면모를 보여 주었다는 평가다.

특히, 계룡역과 시청, 시내 전역을 순환하는 10대의 셔틀버스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행사장 주변 신도안면 일대는 15대의 버스가 5분 간격으로 순환하는 등 불편함이 없도록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 곳곳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교통편의를 제공,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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