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재한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가을 바람과 별 하나를 보러 서산으로'라는 주제로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지역 주요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7월 제26차 한중해운회담에서 서산 대산항과 중국 웨이하이항 간 국제여객선 정기항로를 추가 개설하기로 확정됨에 따라 정기항로 개설 확정소식과 서산의 가을 여행지를 한서대와 수도권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재한 중국 유학생들을 통해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팸투어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찾아 대산항 관계자로부터 항만 시설의 설명을 듣고, 삼길포항의 빨간 등대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선상횟집을 방문했다.

이어 회포정보화마을과 서산 민속생강한과 마을을 방문해 자신의 손으로 호박음식과 생강한과를 만들어 먹는 체험활동도 진행했다.

또한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을 방문해 최신식 천문관측기구로 가을 밤 하늘의 별자리와 행성의 모습을 체험하고, 해미읍성과 해미천을 방문해 해미의 아름다움을 만끽했으며, 종이그림 전통한지 교육농장을 방문해 전통방식의 한지 제조 과정을 견학하고 한지를 이용해 자신만의 한지공예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서산 대표 맛집을 찾아 게국지, 영양굴밥, 서산6쪽마늘 한정식 등으로 식사하고, 서산 생강한과를 간식으로 먹는 등 맛집투어도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경희대에서 유학중인 참여자 가오얀은 "서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팸투어에서 보고 느낀 점들을 주변에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팸투어 참여자들은 팸투어가 끝난 뒤 자신의 SNS에 팸투어 활동 관련내용을 게시해 자신의 SNS 팔로워들과 자료를 공유하는 등 서산시를 홍보할 예정이다.

박노수 항만물류과장은 "웨이하이항 국제여객선 정기항로 확정과 서산의 대표 관광지를 중국 관광객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팸투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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