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태풍도 잘 견뎌낸 기특한 ‘미니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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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태풍도 잘 견뎌낸 기특한 ‘미니사과’
  • 배은식 기자
  • 승인 2019년 10월 07일 16시 33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0월 08일 화요일
  •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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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알프스오토메’ 수확 한창
비타민 C·식이섬유 풍부해 인기
▲ 영동군 양강면 두평리 소재 알프스오토메 과원(1500㎡)에서 농가주 배석록 씨가 연이은 태풍도 이겨내고 생산한 빛깔 좋고 맛 좋은 알프스오토메 수확으로 손길이 분주하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과일의 고장 영동에서 미니사과 '알프스오토메'가 올망졸망 앙증맞은 자태로 수확작업이 한창이다.

청정 자연 환경 속에서 풍부한 일조량, 높은 일교차 등 생육환경이 좋아 이곳에서 생산되는 과일은 명품으로 통하지만, 이 알프스오토메도 지역의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영동군 양강면 두평리 배석록(70) 씨 농가에서는 연이은 태풍도 이겨내고, 1500㎡에서 빛깔 좋고 맛 좋은 알프스오토메의 막바지 수확에 손길이 분주하다. 미니사과로 각광받는 알프스오토메는 보통 9월 하순에서 10월 중순까지 수확되며, 과실은 40∼50g 정도로, 보통사과 (250∼300g)의 7분의 1정도의 미니어처 모양을 하고 있다.

껍질째 먹을 수 있고, 비타민C와 식이섬유 등 과당 함량이 일반 사과보다 훨씬 높아 웰빙식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주목받고 있는 품종이다.

맛과 당도가 좋아 식후 디저트나 간식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재배가 용이하고, 시장경쟁력이 높아 신소득작물로도 주목받고 있다.

배 씨는 한평생 과일농사만 지은 베테랑 농사꾼으로, 최근 미니사과를 먹어본 후 그 맛과 영양에 반해 알프스오토메 재배에 도전하게 됐다.

5년 전에 묘목을 구해 정성스레 가꿔, 올해 본격적인 출하 작업에 들어갔다.

올해는 봄철 냉해피해도 입지 않았고, 여름 무더위와 태풍도 잘 견뎌 풍성한 결실을 이뤄냈다. 사과 농사 분야에선 오래돼지 않았지만, 풍부한 농사경험과 남다른 정성으로 맛과 영양 면에서 최고 품질의 미니 사과를 수확하고 있다. 아직은 정착과 홍보 단계라 직거래 등으로 소량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500g들이 한 팩에 2000원 내외로, 농협 공판장 등으로 출하되고 있다.

배 씨는 "영동의 청정 자연 속에서 빛깔 좋고 맛 좋은 알프스오토메가 출하되고 있다"며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는 것은 물론, 최고 품질의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에서는 910호 농가가 453㏊면적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