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전국체전
충북 金 15개 5위… 충청 1위
세종 씨름 金 세팍타크로 銀
충남 강세종목 카누 金 3개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열리고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청권 시·도들이 대회 초반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으며 목표 달성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대전은 대회 3일차인 6일 오후 2시 현재 금 14개, 은 16개, 동 19개 총 49개(사전경기 포함)의 메달을 획득했다. 대전은 지난 3일 사전경기로 열린 하키와 체조에서 각각 금 1개와 은 1개를 획득했다. 이어 첫날인 4일 펜싱에서 금 2개, 은 1개, 동 3개를 휩쓸며 대회 초반 기세를 올렸다.

2일 차인 5일엔 양궁, 카누, 태권도, 핀수영, 역도, 롤러, 볼링에서 금 9개, 은 10개, 동 12개를 차지하며 저력을 드러냈다. 특히 4일 자전거 2㎞ 개인추발 김민정(대전체고)은 2분 33초 841, 5일 핀수영 표면-100m 원린아(대전체고)는 40초 61로 신기록을 달성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6일은 육상과 승마에서 각각 금메달을, 수상스키웨이크보드와 씨름에서 은메달을, 양궁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충북은 6일 오후 2시 현재 금 15개, 은 15개, 동 22개 등 5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전경기로 열린 기계체조 여일부 윤나래(제천시청)에 이어 역도 여고부에서 김연지(충북체고 3년)이 59㎏급 인상·용상·합계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또 자전거 남고부 3㎞ 개인추발에 출전한 엄세범(충북체고)은 3분 29초 318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땄다.

본격적인 메달사냥에 나선 5일에는 롤러와 카누 등에서 무더기 금메달이 쏟아졌다. 롤러 남고부 EP1만 5000m 최인호(한국호텔고), 남고부 500m+D 연제종(서원고), 남일부 500m+D 천종진(충북체육회)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카누에서는 남고부 c1-1000m 유영준·강신홍(진천고), 남일부 k1-1000m 서태원(충북도청), 남일부 c2-1000m 신성우·정훈석(충북도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종은 대회 초반 세종시 승마협회 김동선은 남일반 승마 마장마술 경기에서 첫 메달(동메달)을 안기며, 메달 행진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여일반 레슬링 그레꼬르만형 130㎏급에 출전한 세종시 레슬링협회 홍현희가 동메달을 보탰다. 금메달 사냥은 대회 둘째날 시작됐다. 세종고 씨름부 이승원은 청장급 75㎏에 출전, 힘겨운 승부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종하이텍고 세팍타크로 팀은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걸며, 메달행진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충남은 6일 오후 2시 현재 금 13개, 은 14개, 동 21개 등 총 48개(사전경기 포함)의 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첫날 유도와 역도에서 은 2개와 동 5개에 그쳤던 충남은 둘째날인 금메달 10개, 셋째날 금 3개 등을 쓸어담으며 초반 순항을 알렸다.

특히 충남은 전통의 강세종목인 카누에서 남고부 C2-1000m 이정민·노경일(서령고)과 남고부 K4-1000m 유송현 외 3명(부여고), 남일부 C2-1000m 구자국·신동진(서산시청)이 금메달 3개를 따내며 7년 연속 종목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수영에선 남일부 배영 200m 이주호(아산시청)와 여일부 배영 200m 임다솔(아산시청), 핀수영 여일부 짝핀 100m 최민지(충남체육회)가 금빛 물살을 갈랐다. 씨름에선 고등부 소장급 75㎏ 홍승찬(공주생명과학고), 장사급 140㎏ 최성민(태안고)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사이클 남고부 4㎞단체추발 곽의철 외 3명(목천고)도 금메달을 신고했다.

이밖에 태권도 남고부 -54㎏급 석하빈(충남체고), 역도 남고부 용상 73㎏ 소태섭(충남체고), 볼링 남고부 개인전 박승민(천안상고), 댄스스포츠 고등부 라틴3종목 박준석·최지윤(온양용화고)이 금메달을 보탰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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