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 판교면 흥림2리 느림보 마을이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된 제3회 한국슬로시티 주민활동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국제슬로시티연맹 한국슬로시티본부가 주최한 이번행사는 국내 7개 슬로시티 지역 주민공동체가 참가해 슬로시티의 철학과 목적에 맞는 우수사례들을 직접 발표하며 슬로시티 운동을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실현, 공동체 활동에 대한 상호이해와 실천의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흥림2리 마을은 심각한 고령화와 마을 쓰레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주민 공동체 의식의 회복과 주민들이 화합해 마을 내 해바라기 식재 등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신병선 흥림2리 부녀회장은 "우리 마을은 지난 10년간 해바라기를 식재하고 마을 경관을 가꾸기 시작하면서 주민이 행복한 공동체 가치를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문화 보존, 계승을 위해 노력하는 등 슬로시티 철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2018년 6월 전국에서 15번째, 세계 246번째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후 국제슬로시티 인증기준에 적합한 실행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슬로시티 철학을 군정 전반에 녹아들도록 추진하고 있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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