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ASF 확산 차단 위해 축제 취소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발생이 11곳으로 늘어남에 따라 천안시가 예정된 축제와 행사를 취소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으로 5일~6일까지 광덕면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호두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또 천안시주민자치연합회는 지난 2일 긴급 임시회의를 열고 5일 개최 예정이던 ‘2019 제2회 천안시 주민자치박람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외에도 △천안 국제 재즈스트리트(5일~6일) △도솔건강놀이한마당(8일) △천안시새마을회 새마을지도자 한마음수련대회(8일) △천안 공원음악회(12일)도 취소됐다. 시는 10월에 집중된 행사 중 실내에서 개최되는 행사는 예정대로 개최하지만 대규모 야외 행사는 사안에 따라 취소, 연기, 축소로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성환읍과 병천면에서 거점소독시설을 지속해서 운영한다. 또 역학농장을 당초 9농가에서 24농가로 확대하고 양돈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