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에 특별한 산책길이 열린다. 청주동물원이 오는 5일과 19일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8시까지 시민에게 무료 개방된다. 이 시간 동물원 개방은 처음이다. 청주동물원은 명암저수지, 국립청주박물관, 어린이회관과 상당산성 등산로와 연계해 시민의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물원의 산책길은 동물을 관람하며 산책할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청주동물원은 관람자의 편의를 위해 스라소니사에서 물새장으로 가는 데크공사를 완료했다. 특히 이 길은 산속의 오솔길을 걷는 느낌으로 관람객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동물원 관계자는 동물원이 주말 가족 단위가 관람하는 공간에서 확장된 홀로 사색하는 공간, 지역주민의 산책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동물원을 가족 단위, 연인 등만 이용하는 것이 아닌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들겠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