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구 오송읍 일원…2023년 준공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가 각종 국제규모 회의, 학술대회 등 대규모 전시컨벤션 행사 유치를 목적으로 한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이 청주시의 로고, 오송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상징적 아이콘인 ‘씨앗’으로 형상화된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청주전시관'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궁평리 일원이 예정 위치로 총 사업비 1698억원이 책정됐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및 시공자 선정을 거쳐 2020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3년에 준공 및 개관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장은 건축면적 1만 462㎡로 국내 전시관 중 6위 규모로 계획했고, 회의실은 3320석 규모 총 9개를 갖춰 각종 국제규모 회의, 학술대회 등 대규모 전시컨벤션 행사 유치가 가능하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신성장동력산업인 바이오의약 및 화장품산업이 집중된 오송1·2산단의 우수한 생산 인프라와 마이스(MICE)산업을 연계한 B2B(기업과 기업 간 이뤄지는 전자상거래) 거래의 장을 마련해 지역특화산업의 집중적 육성과 경쟁력 확보를 모색하겠다"고 했다. 마이스산업은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각종 전시·박람회 등 복합산업의 의미로 해석되면서 생겨난 개념이다.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에 대한 건축설계공모 결과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공동응모 ㈜라온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최종 당선작에 선정됐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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