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대청호 추동수역 조류경보제 발령과 관련, 상수원 및 정수처리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23일과 30일 추동수역에서 채수한 유해남조류수가 각각 2372, 2106cells/㎖로 조류경보제 발령기준인 1000cells/㎖이 2주 연속 초과돼 지난 2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취수원 조류 경보제 발령과 관련해 상수원 관리부터 3개 정수장의 정수처리까지 관리를 철저히 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집중할 방침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원의 조류 발생 저감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수중폭기시설을 가동중이며, 상류로부터 취수구역의 조류 유입방지를 위한 조류 차단막 보강공사를 완료했다.

 정무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조류 발생이 늦어졌으나, 9월 이후 태풍으로 인한 집중강우와 일조량으로 인해 늦가을 녹조 발생이 우려된다”며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 대비를 철저히 해 안전하고 맑은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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