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 맹동면 주민자치회가 사랑의 고구마 캐기 행사로 지역 소외계층에 사랑을 전했다.

맹동면은 쌍정리 244-3 일원에서 사랑의 고구마 캐기 행사를 하고, 고구마 300여 박스를 수확해 지역 28개 경로당을 비롯한 소외 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랑의 고구마 캐기 행사는 생산적 일손봉사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한 주민 5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맹동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동대문구 장안1동 주민자치위원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김태선 맹동면주민자치위원장은 "극심한 폭염에도 불구하고 고구마 수확이 잘 돼 기쁘다"며 "이번에 수확한 고구마가 지역의 소외된 계층들에게 조금이나마 힘겨운 시간을 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선구 맹동면장도 "해마다 고구마 수확을 통해 지역의 사랑을 전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인 사업을 통해 소외 계층을 돕고 이를 통해 주민화합을 이루는 모습이 공직자로서의 모습을 스스로 돌아보게 한다"고 밝혔다.

한편, 맹동면 주민자치위원회는 해마다 사랑의 고구마 나눔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사랑의 쌀 나누기도 진행할 예정이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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